제라늄 씨

2021. 4. 15. 4:11 의 기록

제가 사는 동네에는 길가에 제라늄이 많이 심어져있어요.

붉은색 분홍색 흰색..

몇일전에는 얼룩덜룩 예쁜이도 발견했고요.

꽃을 너무 좋아하는 여섯살 작은딸이 산책 중

제라늄 씨앗을 발견했는데

꼬불꼬불 너무 귀엽게 생긴 씨앗들. 얼룩덜룩이가 예쁘지만 얘네는 하양이 빨강이 분홍이들이었어요.

"엄마 우리 이거 집에 심어요"

"싹이 안나올거 같은데? 나올까?"

하고 싶다는데 뭐 하고 씨앗 열개를 주워와서 화분에 던져(?) 두었는데 싹이 납디다..

새싹을 보고 재미든 딸래미.. 이제는 산책보다 씨앗 줍기에 몰입하고 있어요. 화분 한쪽 구석에 씨앗이 쌓여(?) 가고 있는건 안비밀 ㅋㅋ

이제 그만 주워오자. 심을 화분이 없어....

제라늄이 너무 잘 자라서 원래 심어져있던 풀들은 이사를 해줘야 했다고!

얼마나 지난걸까.. 오! 꽃대가 올라왔어요.

손도 많이 안가고 벌레도 안끼고. 이래서 네가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거구나? 참 기특하고 예쁘다 제라늄. 얼른 꽃보여줘~

[후기]--------------

꽃이폈어요. 계속 핍니다.. 또피고 또피고.

너무 예뻐요!!